노후준비이야기

                종자돈(목돈) 만드는 3가지 비법

 

 

종잣돈이 두둑하면 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매달 10만원 정도를 적금을 붓겠다고 은행을 찾아가면 번호표를 받고 한 참 기다려야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억원의 종잣돈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 증권사 박 대리가 찾아와서 요증 주식 시장이 어떻고, 선물이 어떻고 옵션투자가 어떻고 알아들을 때까지 자상하게 설명해 줍니다.

은행을 방문해서 1억원의 종자돈을 맡기러 왔다고 말하면 줄을 설 필요도 없이 차 한전 마시는 정도의 여유만 가지면 곧바로 PB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종잣돈이 두둑하다고 소문이 나면 수익성 좋은 부동산 물건이 나왔다고 부동산 중개사 아저씨가 먼저 전화를 걸어옵니다. 종자돈이 있으면 정보가 제 발로 찾아 온다는 말이 재테크에서는 불문율입니다.

 

 

종자돈 만드는 세가지 시크릿

높이 올라가야만 멀리 볼 수 있습니다. 재테크에서도 이런 이치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부자들은 "돈을 묻는다"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하지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서민들은 결코 "돈을 묻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돈을 묻는다는 것은 장기 투자를 의미합니다. 장기 투자는 특별한 축복을 안겨줍니다. 장기간 투자할수록 투자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형 변액적립보험 펀드에 투자할 경우, 1년만에 연 7% 수익률을 얻을 확률은 1/10도 안됩니다.

그러나 15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확률은 100%에 가깝습니다.

종잣돈이 두둑하면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콜드 재테크처럼 인플레이션이 도리수록 가격이 오르는 재테크 아이템에 종잣돈을 미리 투자한다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플레가 되면 손해본다고 배웠지만 이말은 아직 종자돈을 만들지 못하고 재산이 없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는 말입니다.

정부가 인플레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는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빨리 종자돈을 마련해서 인츨레가 돼도 걱정 없도록 자기 앞가림을 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종잣돈이 두둑하면 만유인력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돈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뉴튼이 말한 만유인력의 법칙은 종잣돈에 대해서도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재테크에서 말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은 장기간 투자했을 때 나타나는 복리 효과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연 7% 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변액적립펀드에 매달 1백만원씩 적금들 듯이 묻어둔다면 10년 후에는 1억 4천만원이 되고, 20년 후에는 4억 1천만원이 되고, 30년 후에는 9억원이 넘습니다. 30년 동안 매달 1백만원씩 투자했아면 원금은 3억 6천만원이지만 5억 4천만원이 넘는 재테크 수익이 재산을 불려줍니다.

 

 

 

1. 집부터 줄입시다.

이제는 집이나 땅에 돈을 묻으면 돈이 썩는 시대입니다. 무리해서 대출받아서 큰집으로 이사갔다가 하우스 푸어 신세가 되기 십상입니다. 집부터 아담한 사이즈로 줄이고 대출금도 줄이고, 종잣돈도 마련하세요.

 

2. 종잣돈 만드는데는 절약이 최고

지감에 3만원 이상 넣고 다니지 맙시다. 그러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한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앱시다. 신용카드를 하나 없앨 때마다 종잣돈이 늘어납니다. 자동차는 관리를 잘 해서 최소한 10년은 타고 바꿉시다. 승용차를 1년 더 타면 천만원씩 종잣돈이 불어납니다.

 

3. 보증은 절대로 서지 맙시다

열심히 저축을 하는 데도 재테크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공통점은 빚보증 잘못서는 바람에 그 동안 애써서 이룩한 공든탑을 무너뜨린 경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