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이야기

    변액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연금보험 - 채권형(주식형) 펀드변경

 

 

 

느낌과 팩트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를 편견이라고 합니다. 작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원금을 손해봤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9월14일 2천 포인트까지 올라갔던 코스피 지수가 최근 들어 곤두박질 치고 있으니 "마이너스 수익률"일 것이라는 느낌을 갖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팩트는 다릅니다. 11월 28일 기준으로 작년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4.8% 상승했습니다.

 

 

펀드 변경은 필요없나요?

2003년 부터 2012년 11월 28일까지 최근 10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305.1%이고, 연 복리로 따져서 11.8%의 수익률입니다. 최근 10년 간 회사채 수익률 연 5.1%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펀드 운용수수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변액유니버셜보험 주식형(100%) 펀드의 수익률도 연 10.5%정도 예상됩니다. 50%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50%를 채권형 펀드에 투자한 변액연금의 경우 복리로 따져서 연 7.5% 수익률은 거뜬합니다. 물론 펀드 변경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입니다.

펀드 변경을 하면 수익률은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과거 10년 간 주가지수와 회사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보면 1년마다 원금과 적립금을 비교해서 이익이 나면 채권형으로 옮기고, 손해가 나면 주식형으로 재투자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펀드 변경을 했더라도 복리로 따져서 (주식 50% 채권 50% 혼합형 변액연금의 경우) 연 9% 내외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불안하면 채권형으로 갈아타세요

펀드 변경을 하는 이유는 수익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목적이라면 "콘스탄트 레벨링" 기법을 적용해서 펀드 변경을 하면 됩니다. "콘스탄트 레벨링" 기법은 6개월 또는 1년마다 원금과 적립금을 비교해서 이긱금은 채권형으로 옮기고, 손해 금액은 주식형으로 재투자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눈 앞에서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신경 쓰지 않고 기계적으로 펀드를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변액보험의 펀드 수익률을 연 평균 1.0~1.5% 포인트 정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펀드를 변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앞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펀드를 변경했다가 주가가 하락해서 바닥을 확인한 후에 다시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재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보면 2003년부터 2012년 11월 말까지 10년 동안 타이밍을 잘 맞춰서 제대로 펀드 변경했다면 653%의 누적 수익률을 올리고, 복리로 따져셔 연 평균 20.6%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이 빗나가서 주식형 편드에 투자할 타이밍에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고,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때에 주식형 퍼늗로 변경했다면 2003년 부터 10년간 누적 수익률은 77%에 불과합니다. 10년 동안 투자했지만 원금의 23%를 손해봤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런 식의 펀드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면 마치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에 펀드 변경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지금 채권형 천드로 갈아타도 좋습니다.

2003년 부터 2012년 11월 24일 까지 회사채(AA-,3년 만기) 수익률은 복리로 따져서 연 5.1%입니다. 여기서 펀드운용 수수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채권형 변액유니버셜 펀드의 수익률은 복리로 연 4.5%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즘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8%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괜찮은 수익률입니다. 게다가 변액유니버셜 채권형 펀드는 10년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불안하다고 변액보험 펀드를 해약할 일이 아닙니다. 일단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세요. 그리고 주가 상승의 확신이 섰을 때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