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은행 저축예금통장을 꽤 오랫동안 쓰고있습니다. KB카드도 같이 한 20년도 넘을겁니다.
현재는 기업은행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예전 직장에선 이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이용했었구요. 그러다보니 이 통장이 허브통장(?) 처럼되어 거의 모든생활자금(각사별 신용카드결재, 보험, 전화요금 등)을 이 통장을 매개로하여 사용하고 있는중입니다.
최근에 고객등급을 조회해보니 한단계 떨어져 있기도하고(아마도 작년에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아버려서 일듯) 또, 월 평잔이 330만원인데도 지급되는 이자는 정말 미미하더군요.
그래서 통장을 갈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거래은행의 잇점을 포기하는것도 좀 그렇군요.
제게 맞는 통장을 추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0대중반 회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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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금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1.수시입출금이 가능할 것,
2.은행의 ATM기나 공용 ATM기 이용이 가능할 것,
3.각종 공과금 및 카드 대금, 통신요금 등의 자동이체가 가능할 것
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에 가장 잘 부합되는 상품은 회원님께서 현재 월급통장으로 이용하고 계신 통장과 같은 시중은행의 보통예금통장입니다. 그런데 시중은행의 보통예금은 편리한 기능이라는 장점과 함께 이율이 매우 낮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원님처럼 생활자금이나 여유자금을 예치하기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찾는 금융소자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높은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의 경우 만기가 정해져 있는 금융상품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이고 각종 이체 수수료 및 부가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장을 바꾸기 전에 다음의 내용을 먼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은 어떤 상품을 이용하더라도 이율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들은 대부분 3% 내외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자는 평잔을 기준으로 지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치 기간을 기준으로 이자가 지급 되기 때문에 이율의 차이가 실질 이자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평잔이 얼마가 되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2. 은행의 보통저축예금이 이율이 낮기는 하지만 은행 내 다른 금융상품과 연계되어 이체수수료 할인, 추가금리 혜택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주거래 은행이 있고 해당 은행을 꾸준히 이용해 왔다면 주거래 은행의 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님께 적절한 조언을 드린다면
1. 우선은 현재 이용하고 계시는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의 상품 중에서 회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해당하는 상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개인 고객을 위한 MMDA나 MMF와 연계된 보통예금 등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품들을 잘 활용하면 어느 정도의 이자수익은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2. 평잔이 330만원 정도 유지가 된다면 월 300만원 정도는 굳이 보통예금통장에 예치하지 않아도 되는 자금일 것 같습니다. 비상시에 찾아서 사용하게 되는 비상예비자금의 성격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자금은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은행의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가 지급 되는 CMA나 MMF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3. 국민은행의 통장이 허브통장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하시는데 이 기회에 통장을 목적별로 나누어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 공과금 등이 자동이체 되는 통장, 비상예비자금통장, 생활비통장 등으로 구분해서 각각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신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통장관리를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나누어서 비상예비자금은 CMA나 MMF를, 생활비통장 및 기타 자동이체 통장은 주거래 은행의 보통예금통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4. 현재 이용하시는 주거래 은행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먼저 고려하시고 다음으로 월급이 들어오는 은행의 상품들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증권회사의 CMA가 월급통장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은행에서 월급 통장에 대해서 CMA에 못지 않은 이율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5. 이상의 내용을 은행을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주거래 영업점에 전화상담을 통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재테크의 시작은 작은 것을 아끼는 것부터라고 합니다. 금리가 3%일 때 300만원에 대한 1년 이자는 세 후 7만6천원 정도입니다. 작게 생각될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큰 돈이 될 수도 있고 작은 것이라도 아끼는 습관이 모여서 큰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좀 더 효율적인 통장관리를 위해서 금융상품을 알아보려고 하는 회원님의 작은 노력을 실생활에서도 실행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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